Bennett Reimer의 음악 교육 철학 연구

과거 고대 그리스 시대에 교육은 개인의 인격을 함양하고 왕성한 행동력을 기르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해 수사학이나 체육과 음악을 기본 교과로 삼았다. 이처럼 음악은 그들의 교육 목표룰 달성하기 위한 주요 과목의 하나다. 그러나 고대 시대의 음악교육의 목표는 인간 정신의 발달과 도덕성 발달을 위한 것으로 음악을 인간 계발을 위한 수단적 존재로써 공리주의와 실용주의적 과정으로 취급했다.

 

 

Bennett Reimer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이러한 음악의 외부 목적에 대 한 의도한 의존은 음악교육 자체의 정당성을 약화시키며 음악 교육 자체를 위협했다. 리머는 이처럼 음악 외적인 가치를 추구했던 음악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음악의 내적 본질을 강조한 심미적 음악교육철학을 제시하였다. 리머의 심미적 음악교육 철학은 음악교육의 본질과 가치는 음악예술 그 자체의 본질과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는 전제하에 절대 표현주의 이론에 입각하여 인간의 느낌과 예술과의 관계 롤 살펴봄으로써 음악교과과정의 개념적 연구방법을 제시했다. 음악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다양한 작곡 및 활동을 스스로 경험하게 하며 그러한 경험을 통하여 음악적 능력과 창의성을 계발하고 풍부한 음악적 정서와 애국심을 함양하게 함으로써 음악의 가치를 인식하고 생활화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데 있다.

 즉 음악의 외적 기술과 음악적 요소 만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 아닌 심미적 체험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도록하여 음악의 본질에 접근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음악 교육의 발전

이러한 음악교육은 모두에게 심미적 경험을 통한 심미적 감수성 발전시킬 수 있다. 리머에게 있어 심미적 교육은 아름다움을 표현한 조건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인간의 느낌을 탐구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체계적인 시도가 된다. 그는 음악교육이야 말로 가장 완벽한 심미적 교육으로 성립될 수 있으며 일반 교과과정 안에서의 음악 과목의 중요성과 정당성이 확립을 시사한다. 아울러 리머가 2000년 이후에 강조한 경험 중심 음악교육 철학에서도 심미적 음악교육 철학을 유지한 채 절충적 미학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리머에게 있어 심미적 음악교육은 음악의 본질과 가치에 다가가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간단한 반증이기도 하다. 이처럼 리머의 음악교육은 음악 외적인 목적을 벗어나 음악 내적인 가치를 중요시하여 심미적 음악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내 음악 교육의 현실

그러나 우리나라 음악교육의 경우，6차 교육과정부터 음악교과 자체만의 철학과 정당성을 바탕으로 하여 교육과정을 꾸준히 개편해 나가고 었지만 여전히 행위 위주와 기능 위주의 음악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의 음악 능력 계발에 역행하는 수업 장면을 빈번히 보여왔다. 심미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간의 능력에 올바른 영향을 끼쳐야 할 음악교육이 오히려 이를 방해 하는 걸림돌이 된다면 음악교육은 그 존재의 이유가 없을 것이다.

 마땅히 외부와의 수단적 관계의 고리를 끊고 음악교육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음악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 삶 속에서 자발적으로 계속적으로 음악을 향유하려는 동기를 마련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그러한 음악적 본질에 대한 음악적 가치에 대한 고찰 과 느낌의 통찰을 통해 심미적 음악교육의 가치를 인식하고 리머의 음악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바람직한 음악교육의 방향을 찾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의 내용 및 방법

 본 연구는 리머의 음악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음악 교육의 심미적 체험과 느낌의 교육 뿐 아니라 경험 중심 음악 교육론의 이론적 연구에 관한 것이다. 이에 리머의 심미적 음악교육철학과 미학에 관련된 문헌 조사 및 경험 중심 음악교육에 대한 연구를 다음과 같이 진행하고자 한다.

 첫째, 러머의 음악교육철학 이해의 바탕으로서 음악 예술의 본질과 심미적 가치에 대한 여러 미학적 견해를 살펴보고 음악교육철학이 가지는 중요성을 이해한다.

 둘째, 심미적 음악교육철학의 철학적 배경으豆써 사희 적 배경과 이론적 배경에 대하여 알아본다.

 셋째, 심미적 음악교육 역으로서의 심미적 창조와 의미 또한 심미적 경험 및 느낌의 통찰에 대한 교육적 의미와 가치에 대하여 알아보고 그 기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리머에게 있어 심미적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한다.

 넷째, 심미적 음악 체험의 조건과 특징 그리고 필요성을 통해 미적 음악 교육의 본질을 보다 명확히 알아본다.

 다섯째, 리머가 심미적 음악교육철학에서 나아가 경험중심 음악교육철학을 수용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 이러한 음악교육 철학이 우리나라 음악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본다.

 

 

연구의 제한점

 첫째,본 연구는 리머의 음악교육 철학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심미적 음악 체험의 본질에 대해서는 접근할 수 있지만 음악 예슬이라는 하나의 장르에만 초점을 맞추게 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결과로 모든 예슬에 대한 본질을 통찰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둘째, 리머의 심미적 음악교육은 당시의 많은 학자들의 비판이 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하기 때문에 비관적 요소를 배제하다.

 셋째, 리머의 심미적 음악교육 철학뿐 아니라 경험 중심 음악교육철학을 다루었으나 심미적 음악 교육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 내용이 많지 않아 여러 선행 연구자들의 내용을 토대로 하다.

 넷째, 심미적 음악교육의 적용에 있어 구체적인 교수 학습 과정 지도안을 제안하거나 제시하는 작업은 매우 의미 었는 것이지만 너무나 광범위한 연구이므로 연구과정에서 제외시켰다.

 

리머의 심미적 음악교육 철학과 경험중심 음악교육 철학의 배경

역사적 배경 미국에서 1918년에서 1935년까지 교육개혁의 기초가 되었던 진보주의 교육운동은 아동 중심의 흥미위주의 교육으로써 어린이들의 생활에 영향력 있는 교육으로 자리 잡았으며 음악교육의 지위를 강화시켰지만 교육 과목의 내적 가치를 등한시하게 되었다. 그 후 1930년대 중반 진보주의 교육은 쇠퇴하기 시작했고 1957년 스푸트닉 인공위성은 미국 교육을 흔란에 빠뜨린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미국의 교육은 진보주의를 바탕으로 아동들의 관심과 흥미 중심이었지만 후진국이라 생각했던 러시아의 인공위성 발사의 성공을 계기로 과학과 수학교육에 힘을 쓰기 시작한다.

 이는 곧 과학과 수학에 편중되는 불균형적인 교과 과정으로 이어졌고 일부 교육기관에서는 음악을 포함한 예술 교과목에 대한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결과롤 초래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음악교육이 교육의 중심에서 소외되자 자연히 음악 교육자들은 음악교과의 중요성을 사회에 부각시켜야 함을 느꼈다. 이는 음악교육학자들로 하여금 그들 스스로 음악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음악교육 분야는 유럽의 사상사를 통하여 음악의 자체적인 가치보다는 음악 외적인 가처를 더 인정받아 왔다. 음악교육이 인간의 도덕성 발달에 기여한다는 플라톤의 철학 이후로 유럽과 미국의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음악의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중시하는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국에서 음악이 교과목으로 학교의 제도 안에 포함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중엽의 일이었으며 음악이 인간의 도덕적이며 정서적과 신체적 발달에 기여한다는 점들이 제기되었다.

 

 

 

출처: 국회전자도서관